본문 바로가기

폴리에스터 원사 가공법, 가공사, DTY, ITY, ATY

textile-info-@07@08 2023. 7. 9.

기본적으로 필라멘트사로 생산되는 폴리에스터는 크림프 (Crimp)가 없는 직모 상태이기 때문에 신축성이나 탄력, 볼륨감 등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광택이 너무 나서 제품이 싸구려 느낌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폴리에스터 원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크림프(Crimp)를 주는 원사가공을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폴리에스터의 원사 가공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폴리에스터, 크림프 (Crimp) 가공하는 이유

 
'크림프 (Crimp)' 란 양모나 파마 머리 같은 꼬불꼬블한 곱슬거림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천연 섬유들은 자연스런 자연스런 크림프를 가지고 있는데 반해, 폴리에스터와 같은 화섬은 필라멘트 (Filament)로 생산되기 때문에 직모의 형태를 가집니다.
그래서 폴리에스터 원사는 원래 크림프가 전혀없는 맨들맨들한 형태의 실로 광택이 많은 실입니다.
 
이러한 필라멘트인 폴리에스터 원사에 크림프 가공 (곱슬거림 부여)을 함으로써 폴리에스터 원사를 천연섬유와 같은 부드러운 촉감, 볼륨감을 가지도록 하고, 심한 광택을 줄여 자연스런 광택이 나도록 조절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2. 크림프 가공 효과

 
1) 천연섬유와 같은 부드러운 촉감과 볼륨감을 생성한다
2) 심한 광택을 줄여준다
3) 크림프 사이에 공기를 포함하기 쉬워 보온효과가 좋아진다
4) 매끈한 원사에 비해 소프트한 터치 느낌을 준다.
5) 곱슬거림의 효과로 뛰어난 복원력 (신축성)을 가진다

 

3. 크림프 가공 방법 (텍스쳐링 방법)

 
크림프를 주는 것을 '텍스쳐링(Texturing)'이라고 하는데, 이 텍스쳐링 방법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보통 가공방법과 그렇게 생산된 원사를 동일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DTY, ITY, ATY 입니다. 
 

1) DTY (Draw Textured Yarn)

 
DTY는 가장 흔하고 저렴하게 만들어지는 텍스쳐 가공원사입니다.
DTY 원사는 '가연법'을 채택한 원사입니다.
가연(加撚)이란 한자로 더할 '가', 비틀 '연', 즉 연을 준다는 뜻인데, 꼬임을 주는 것을 가연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꼬임을 주었다가 다시 풀어주는 작업을 '해연(解撚)'이라 하는데, DTY는 가연과 해연을 동시에, 그러니까 꼬임을 주었다가 다시 푸는 작업을 동시에 행함으로 적당한 Crimp성을 부여하는 가공입니다.
 
실을 꼬았다가 다시 풀면서 Setting하면 약간 꼬불꼬불한 크림프성으로 실이 조금 부풀어올라 볼륨감 효과를 내는 방법을 DTY라고 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실을 DTY사라고 합니다. DTY는 볼륨감과 신축성의 효과를 내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2) ITY (Interlace Textured Yarn)

 
ITY는 합사 가공 방식입니다.
'합사'란 두 올 이상의 실을 합치는 것을 합사라고 하는데, ITY는 두 개의 실, 즉 축소가 잘되는 실과 축소가 잘 안되는 실을 합사함으로 크림프를 형성시키는 가공 방법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원사를 ITY사라고 합니다.
ITY는 신축성보다는 소프트한 감성을 부여해주는 겨울용 두꺼운 원단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3) ATY (Air Textured Yarn)

 
앞에서 DTY는 가연과 해연을 통하여 크림프성을 부여하여 볼륨감을 주는 가공이라고 했는데, ATY는 공기로 섬유에 적은 Loop를 형성시킨 다음 Loop형태 Crimping 작업으로 Bulky성을 부여한 가공입니다.
2가닥 이상의 실을 Air로 밀어 넣어 Roop형태를 만들어 방적사의 효과를 내는 가공 방식이 ATY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실이 ATY사입니다.
 
결론적으로 DTY는 가연과 해연을 통해, ITY는 축률이 다른 원사의 합사를 통해, DTY는 가연고 해연을 통해 크림프 형태로 만들어 부드러운 터치와 볼륨감을 주는 가공법이며, 그런 방법으로 만든 실을 가리킨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