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온과 인견은 같은 말인가? 비스코스란 무엇인가?

'레이온'과 '인견'이 어떻게 다른지, 레이온과 인견이 같은 것인지, 그럼 '비스코스'는 또 무엇인지, '비스코스'라고도하고 '비스코스레이온'이라고도 하는데 이것도 같은 말인지... 등 이런 질문들을 자주 듣게 됩니다. 오늘은 이것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레이온과 인견은 같은 말인가?

 

'레이온 (Rayon)'과 '인견(人絹)'은 같은 말인가, 다르다면 어떻게 달라요?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결론적으로는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레이온은 천연섬유인 실크와 같은 부드럽고 고급스런 광택을 가진 재생섬유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인조실크, 인공실크라는 의미로 인견 (人絹)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원래 이름인 영어의 '레이온(Rayon)'을 우리가 한자어로 '인견(人絹)'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2. 레이온과 인견은 무엇인가? 어떤 섬유인가?

 

레이온과 인견이 같은 말이니까 레이온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면 될 것 같습니다. 즉, 레이온이 어떤 섬유인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레이온은 인류 최초의 인조섬유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 인조섬유인 폴리에스터와는 달리 레이온은 천연재료인 목재펄프를 원료로 사용하여 생산된 재생섬유입니다.

레이온이 실크처럼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우수하여 인조실크라는 의미의 '인견'이라 부르는데, 실크는 동물성 섬유이지만, 레이온은 목재펄프를 원료로 생산하였기 때문에 면에 가까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외관이 실크와 비슷하여 인견이라 부르게 된 듯합니다.

 

레이온이 어떤 섬유이고, 레이온의 특징과 장단점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레이온은 어떤 소재인가 / 재생섬유란 / 레이온의 특징과 장단점

 

 

 

3. 비스코스란 무엇인가? 비스코스레이온과 차이점은?

 

레이온과 면은 둘 다 셀룰로오스라는 동일한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면은 원래 거의 순수한 셀룰로오스 성분이지만, 레이온은 셀룰로오스 이외에 다른 불순물이 포함된 '나무'가 원료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불순물을 제거하고 100% 순수한 셀룰로오스로 만든 것이 바로 레이온의 실제 원료인 '펄프'입니다. 

 

펄프를 가늘고 긴 섬유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액체상태로 녹여야 하는데, 녹이기 위해서는 용매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 용매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여러 가지 용매 중에서 이황화탄소를 용매로 사용하는 것이 '비스코스'입니다. 이황화탄소를 사용한 비스코스가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레이온을 '비스코스 레이온'이라 부르며 '비스코스'가 곧 '레이온'을가리키는 말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비스코스'는 레이온의 여러 가지 종류 중의 한 가지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스코스'와 '비스코스레이온'은 같은 말입니다. 단지 비스코스레이온을 줄여서 비스코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레이온이 여름소재로 많이 쓰이는 이유와 레이온의 세탁법과 취급주의 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아래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레이온이 여름소재로 적합한 이유, 세탁법, 취급 주의

 

오늘은 레이온과 인견이 같은 말이라는 것과 레이온이 어떤 섬유이며, 비스코스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