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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기초 지식) 우븐과 니트의 차이, 특징

textile-info-@07@08 2023. 6. 5.

 
유튜브 채널 '홍전무의 섬유이야기' 통해 알아두면 유용할 섬유에 대한 기초지식과 상식들을 소개해 왔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자신의 섬유 업무에 도움이 아주 많이 된다는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내용들을 블로그에도 정리해서 소개를 하면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블로그를 새로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유튜브에서 소개한 내용뿐만 아니라 패션섬유에 관한 더 다양한 지식과 정보들, 그리고 간단한 저의 일상 등을 소개하며 여러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븐과 니트의 차이

 
오늘 첫 포스팅은 우븐과 니트의 차이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러분 우븐이라는 말과 니트라는 말, 우리가 생활 중에 자주 듣게 되는데… 그 의미와 차이를 알고 계십니까?
혹시 듣기는 들어봤지만, 정확히 잘 모르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신 것 같습니다.
 
우븐과 니트가 무엇이고, 그 둘의 차이점, 그리고 그 특징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븐과 니트는 이름과 겉으로 보이는 외관이나 촉감이 다르다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자재뿐만 아니라 생산 방식, 원료공급처, 생산 공장 등이 완전히 구별되어 있습니다. 실제 섬유 내에서는 서로 전혀 다른 아이템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실제 업계의 담당자들도 자신들의 전문 분야 이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향이 많습니다.
우븐 담당자는 니트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니트 담당자는 우븐을 잘 모르는 식으로...
솔직히 저 자신도 지금까지 니트를 중심으로 일을 해왔기 때문에, 우븐에 대해서는 깊이 들어가면 잘 알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니트와 우븐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라 생각됩니까?

 
가장 큰 차이로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것은 우븐 원단은 신축성이 없어서 원단을 당겨보면 원단이 전혀 늘어나지 않지만, 니트 원단은 신축성이 좋아 잘 늘어나는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이외에 어떠한 다른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븐, 니트, 게다가 다이마루, 스웨터,라고 구별하는 것은 이것이 소재의 개념이 아니라,
이것들이 어떻게 제직 했는지, 그 제직 방법과 원단 조직에 대한 개념입니다. 물론 원단을 짜는 공장과 기계도 전혀 다릅니다.
 

옷이나 원단을 크게 분류하면 '우븐'과 '니트'의 2종류로 분류
우븐 = 제직물(직물) / 니트 = 편직물(편물)

 
예를 들면 같은 면이나 폴리에스테르 등의 소재를 사용해도, 제직 방법에 따라 우븐과 니트로 나뉜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두 가지는 '편직물(니트)'인지 '제직물(우븐)'인지의 차이입니다.
편직물이면 니트이고, 제직물이면 우븐입니다.

 

니트 (Knit) 란?

 
편직물은 보통 편물이라고 하는데,
편물은 한 가닥의 실로 루프형태로 연속으로 짠 원단을 말합니다.
이 편물이 '니트'입니다.
 
니트에는 보통 겨울에 주로 입는 스웨터와 봄/여름철 티셔츠용 원단 (다이마루)이 모두 니트에 속합니다.
 
  * 아래 '다이마루'에 대한 간단 설명 참고
 

출처 : Kittingbird

 

 

 

우븐 (Woven) 이란?

제직물은 보통 직물이라고 하는데,
경사와 위사를 서로 교차하여 짠 원단을 말합니다.
이 직물이 우븐입니다.
 
우븐은 니트가 아닌 일반적으로 말하는 직물의 총칭인데, 직물 중에는 수많은 종류의 직물들이 있는데, 그 각각의 원단에는 그 나름대로의 이름들이 또 붙여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직, 능직, 주자직, 트윌이니, 데님이라고 하는 것처럼…)
 

출처 : Kittingbird

 

우븐 woven (직물)의 특징

 
우븐은 니트가 아닌 일반적으로 말하는 직물의 총칭인데, 직물 중에는 수많은 종류의 직물들이 있는데, 그 각각의 원단에는 그 나름대로의 이름들이 또 붙여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직, 능직, 주자직, 트윌이니, 데님이라고 하는 것처럼…)
 

  1. 니트에 비해 신축성이 없다. 대신에 축율이 적다.
  2. 반복 착용해도 형태 변형이 잘 생기지 않는다.
  3. 착용 시 실루엣 연출이 수월하다.
  4. 실과 실 사이의 밀도가 높아 통기성이 떨어진다.
  5. 니트에 비해 주름이 생기기 쉽다.


니트 knit (편물)의 특징

니트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가을, 겨울에 입는 스웨터나 카디건 등이 있는데, 얇고 통기성이 좋은 여름용 니트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니트로 된 제품이나 원단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1. 가로, 세로 양방향 모두 잘 늘어나 신축성이 좋다.
  2. 착용과 세탁을 반복함에 따라 형태 변형이 잘 생긴다.
  3. 우븐에 비해 착용 시 몸에 잘 맞는다.
  4. 실이 풀리거나 끊어짐 현상이 생기기 쉽고, 필링(보플)이 잘 생기는 단점
  5. 니트는 실과 실사이의 밀도가 높지 않아서 통기성이 좋다.
  6. 니트는 잘 늘어나서 착용하고 움직이기 좋고, 우븐에 비해 주름이 잘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다이마루 (환 편)

앞에서 섬유를 크게 우븐과 니트로 구분하였는데,
여러분들은 다이마루라고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다이마루를 일반 우븐과 같은 직물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다이마루는 우븐이 아니고, 다이마루도 크게는 니트에 포함이 됩니다.
 
그래서 니트에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니트 하면 생각할 수 있는 스웨터와 다이마루가 모두 니트에 포함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 니트이지만 이 다이마루와 스웨터도 편직기계와 봉제 방법이 전혀 다르고, 편직공장, 봉제공장도 서로 전혀 다른 공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니트에서 스웨터는 잘 알 것 같은데, 다이마루에 대해서는 아직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 다이마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소개하도록 하고, 여기서는 간단히 다이마루도 니트, 즉 스웨터처럼 루프형태로 짜여서 잘 늘어나는 원단으로 이 다이마루도 니트에 속한다는 것만 알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다이마루의 대표적인 원단으로는 속옷 메리야스나, 보통 면 T셔츠, 양말 같은 것들이 다이마루로 된 제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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