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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줄어들지 않는 세탁방법, 줄어드는 원인과 줄어든 옷 복원방법

textile-info-@07@08 2023. 9. 6.

옷에 주름이 생기거나 세탁 후 심하게 줄어드는 원인소재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아끼던 옷을 세탁하고 나서 줄어들어서 입지 못하게 된 경험을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세탁 후 옷이 줄어드는 원인과 줄지 않게 세탁하는 방법, 이미 수축해 버린 옷을 원상대로 복원시키는 방법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옷이 줄어드는 원인

 

옷이 줄어드는 가장 큰 원인은 소재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원인으로 옷이 줄어드는지, 잘 줄어드는 소재와 잘 줄지 않는 소재는 어떤 소재들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잘 줄어드는 소재 (면, 마, 레이온, 실크 등)

 

옷을 세탁하기 전에 소재가 잘 줄어드는 소재인지, 아니면 줄지 않는 소재인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줄어드는 소재에는 면, 마, 레이온, 실크 등이 있습니다. 이런 소재들의 공통점은 섬유가 대체로 느슨하고 섬유 자체가 곧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면, 마, 레이온, 실크와 같은 소재들은 원단을 생산할 때 느슨한 상태의 실과 생지를 열이나 풀을 먹이는 등의 가공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원단 자체는 원래의 느슨한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서 원단 가공 시 풀이나 열로 펴놓은 상태가 세탁에 의해 효과를 잃게 되어, 원래 상태로 돌아가 버리는 현상으로 옷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결국 옷의 수축을 방지하지 위해서는 세탁방법을 바꾸든지, 줄지 않는 소재를 사용한 옷을 선택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잘 줄지 않는 소재 (폴리에스터, 울 등)

 

앞에서 면, 마, 레이온, 실크는 잘 줄어드는 소재라고 소개하였는데, 반대로 잘 줄지 않는 소재는 '폴리에스터'와 '울'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폴리에스터와 울은 섬유자체가 곧게 직선으로 펴지려는 성질을 가진 소재이기 때문에 옷이 잘 줄지 않을 뿐만아니라 주름도 잘 생기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폴리에스터나 울을 소재로 사용한 제품은 세탁 시 수분을 포함해도 건조할 때 곧은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폴리에스터에 비해 울은 흡습성이 우수하여 수분을 포함한 팽창으로, 필요 이상의 원래대로 돌아오려는 성질 때문에 옷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울을 세탁할 때는 특히 세탁표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옷이 줄거나 늘어나지 않도록 세탁하는 방법

 

세탁시 옷의 수축, 늘어남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탁방법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올바른 세탁방법의 중요 사항 4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세탁망에 넣어 세탁한다

 

많은 사람들이 옷을 세탁기에 그냥 넣어서 세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실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세탁기의 수류는 상상 이상으로 강하기 때문에 세탁을 할 때 옷을 상하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옷을 세탁할 때 많은 사람들이 옷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하게 됨으로써 옷들이 서로 엉켜, 결국은 불필요한 손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옷을 세탁망에 넣음으로써 다른 옷들과 뭉침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옷의 손상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중히 아끼는 옷을 세탁할 때는 특히, 반드시 세탁망에 넣어 세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건조기 사용 금지

 

요즘은 드럼세탁기 등 건조 기능이 있는 세탁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은데, 옷을 건조기로 말리게 되면 옷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또 건조기에서 옷을 말리면 섬유가 물을 먹고 팽창해, 변형된 상태로 건조해 버립니다. 특히 건조기는 자연건조와 달리 젖은 옷을 급속하게 빨리 말리기 때문에 팽창한 섬유가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은 채로 말라버리는 원인이 됩니다.

잘 줄어드는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물론, 잘 늘어날 것 같은 제품은 될 수 있는 대로 건조기 사용을 피하고 자연건조를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3) 티셔츠 등 목둘레 부분을 고무줄 등으로 묶어 세탁

 

티셔츠 등 세탁 후에 목부분이 늘어나버린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목부분이 쭈글쭈글 늘어나버린 티셔츠는 단정한 인상을 주지 않으므로 될 수 있는대로 꼬이거나 늘어나지 않도록 세탁기에 넣기 전에 목둘레 부분을 고무줄 등으로 묶어주면 좋습니다. 목부분을 묶은 상태로 세탁하고, 세탁기에서 꺼내어 고무를 풀고 정상적으로 말리면 목둘레가 늘어나거나 쭈글쭈글해지는 것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4) 프린트가 되어 있는 제품은 뒤집어서 세탁한다

 

프린트 디자인이 들어가 잇는 제품을 세탁할 경우에는 옷을 뒤집어서 세탁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프린트가 되어 있는 겉쪽으로 세탁을 하게 되면 프린트 물이 빠져, 프린트 상태가 나빠지거나 옷의 다른 부분이나 다른 옷에 이염이 될 수가 있습니다. 아끼는 제품의 프린트 디자인이 흐릿해지거나 프린트 무늬가 갈라지는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해서도 프린트가 들어간 제품은 반드시 옷을 뒤집어서 세탁해 주시기 바랍니다.

 

 

늘어난 옷 원래대로 복원하는 방법

 

1) 미지근한 물에 린스를 풀어준다

 

옷을 담글 정도 크기의 세숫대야에 미지근한 물을 붓습니다. 세숫대야에 부은 미지근한 물에 실리콘이 포함된 린스를 녹여줍니다. 예를 들어 성분표에 아래와 같은 성분이 들어가 있는 린스는 실리콘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 디메티콘
  • 디메틸실리콘
  • 아모디메치콘
  • 아미노프로필디메티콘
  • 메티콘코폴리올
  • 폴리실리콘

 

줄어들지않게 세탁방법, 줄어든 옷 원상회복

 

2) 접은 옷을 30분 정도 담가둔다

 

실리콘이 들어간 린스를 푼 미지근한 물이 준비가 되면, 복원하고 싶은 줄어든 옷을 가볍게 잘 접습니다. 접은 옷을 실리콘이 들어간 린스를 푼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담가둡니다. 옷을 담글 때는 전체적으로 잘 담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옷을 헹구고 가볍게 탈수한다

 

30분 정도 지난 후에 옷을 꺼낸 후 미지근한 물로 헹궈줍니다. 린스 성분이 없어질 때까지 헹구고 나면, 탈수를 합니다. 이때 조금 귀찮겠지만 세탁기를 사용하지 말고 손으로 탈수하기를 권해드립니다. 

걸레처럼 양손으로 비틀어 짜지 말고, 옷을 송으로 눌러주면서 가볍게 탈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탈수가 잘 되지 않을 경우, 마른 수건으로 눌러서 수분을 빼내는 식으로 탈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4) 말린다 (건조)

 

탈수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건조를 합니다. 옷걸이에 걸어서 말리면 형태가 변형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평평한 곳에 두고 말리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평평하게 말릴 때는 전용 행거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이때 절대 건조기 사용은 금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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