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 염색법, 염색용어 : 치즈염색, 행크염색, 톱염색
치즈염색, 행크염색, 톱염색, 콘염색, 타래염색, 선염, 후염, 사염, 포염, 제품염색 등 염색에 대한 용어가 참 많아서 뭐가뭔지 헷갈리게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염색 용어들이 무슨 의미이며, 어떻게 다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원사를 염색할 때는 실을 몇 가지 다른 형태로 염색을 합니다.
즉, 염색할 때의 실의 형태에 따라 달리 부르며, 각각의 염색마다 특징과 염색방법, 염색의 용도가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톱 (Top)과 톱염색 (Top Dyeing)
'톱(Top)'이란 원모나 원면 상태에서 아직 실 상태인 모사와 면사로 뽑기 전에 짧은 털을 제거하고, 긴 섬유를 평행상태로 당겨 가지런히 막대 형태의 섬유 다발을 만듭니다. 이 솜 상태의 섬유 뭉치를 '톱(Top)'이라고 합니다.
이런 톱상태로 염색을 하는 것을 '톱염색 (Top Dyeing)'이라고 합니다.
톱염색은 색을 혼합한 멜란지 (Melange) 색상을 만들 때 주로 사용이 됩니다. 멜란지 그레이 (M/Grey), 멜란지 베이지 (M/Beige)등과 같은 색상의 염색을 말합니다.
2. 행크 (Hank)와 행크염색 (Hank Dyeing), 타래와 타래염색
'행크 (Hank)'란 실이 타래 상태로 감겨있는 상태를 '행크(Hank)라고 합니다.
'행크염색 (Hank dyeing)'은 실 염색을 이런 행크 상태 (타래상태)로 염색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소량의 원사 염색에 많이 사용됩니다.
행크가 '타래'를 말하고, 행크염색이 '타래염색'입니다.
3. 치즈 (Cheese)와 치즈염색 (Cheese Dyeing)
'치즈 (Cheese)'란 실을 목관 또는 종이관 등에 둥근 통 모양으로 감아놓은 상태를 말합니다.
'치즈염색 (Cheese Dyeing)'은 철사로 만든 관(실패)에 감긴 상태인 치즈상태로 원통의 실린더 안에서 실을 염색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가장 정교하고 고품질인 염색 방법으로 대량의 원사 염색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습니다.
▶ 콘염색 : 원추형 모양의 목관 또는 종이관에 실을 원추형 모양으로 감아 놓은 상태의 원추형 관을 치즈와 구별하여 '콘 (Cone)'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치즈염색을 '콘염색'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4. 선염과 후염
1) 원사를 기준으로 할 경우
- 선염 : 실을 뽑기전의 솜상태에서 먼저 염색을 한 후에 실을 뽑는 경우, 이 때의 염색을 선염이라 합니다.
- 후염 : 실을 뽑은 후 실 상태에서 염색하는 것을 후염이라 합니다.
2) 원단을 기준으로 할 경우
- 선염 : 원단을 편직 또는 제직하기 전에 실 상태에서 염색하는 것을 선염이라 합니다.
- 후염 : 염색하지 않은 실로 먼저 편직 또는 제직한 후, 완성된 생지 상태에서 염색하는 것을 후염이라 합니다.
3) 제품(옷)을 기준으로 할 경우
- 선염 : 봉제를 하지 않은 원단 상태에서 염색하는 것을 선염이라 합니다.
- 후염 : 봉제가 된 제품 상태에서 염색하는 것을 후염이라 합니다.
5. 사염, 포염, 제품염색
사염, 포염, 제품염색은 모두 위에서 설명한 선염과 후염의 내용에서 후염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1) 사염 : 원사 상태로 염색하는 것
2) 포염 : 원단 상태로 염색하는 것
3) 제품염색 : 제품 상태로 염색하는 것
이상으로 오늘은 염색의 여러가지 용어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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