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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이 원단(PK 원단)이란 어떤 원단인가? 폴로셔츠 원단으로 피케이 원단이 많은 이유는?

textile-info-@07@08 2025. 5. 17.

폴로셔츠(Polo Shirt)는 일반 라운드 티셔츠보다는 단정하고, 우븐 셔츠보다는 편안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매우 즐겨 입는  아이템입니다. 폴로셔츠는 다양한 원단으로 제작되지만, 가장 대표적인 소재가 피케이 원단(PK원단)입니다. 그런데 피케이 원단(PK원단)은 어떤 원단을 의미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PK원단이 무엇인지, 그 특징과 구조, 그리고 PK원단이 폴로셔츠 원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유 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피케이 원단(PK 원단)이란 무엇인가?

 

 

피케이(PK, Pique) 원단은 폴로 셔츠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니트(편직) 원단의 한 종류입니다. 여기서 ‘PK’는 프랑스어 ‘Piqué’에서 유래된 용어로, 대만이나 홍콩 등지에서는 알파벳 표기로 PK라고 흔히 부릅니다.
이 원단은 벌집처럼 요철이 있는 입체적 표면 조직이 특징이며, 일반적인 저지 니트보다 두껍고 뻣뻣한 촉감을 갖습니다. 그 덕분에 통기성, 흡습성, 내구성, 형태 유지력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갖추고 있어 폴로셔츠, 골프웨어, 테니스웨어 등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PK 원단의 구조적 특징과 종류

1. 피케이 원단의 구조적 특징

피케이 원단은 특수한 편직 구조로 인해 일반적인 원단과는 뚜렷하게 구별됩니다.

  • 벌집 모양의 요철 구조: 표면이 미세한 홈이나 돌기로 구성되어 있어 통기성이 우수하고 시각적으로도 독특한 질감을 줍니다.
  • 이중 구조의 니트 편직 방식: 겉과 속의 조직이 다르며, 이로 인해 땀을 잘 흡수하고 외부로 빠르게 건조시킬 수 있는 속건성을 가집니다.
  • 적절한 탄성과 뻣뻣함: 신축성과 단단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셔츠의 형태를 잘 유지합니다.
 

 

2. 피케이 원단의 종류

피케이 원단은 조직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싱글 피케이(네모 PK): 1바늘 1열로 짜인 기본 구조, 가볍고 통기성이 좋습니다.
  • 더블 피케이(육각 PK): 1바늘 2열로 촘촘하게 짜여 보다 두껍고 내구성이 강합니다. 라코스테 폴로셔츠에 자주 쓰이는 구조입니다.

피케이 원단의 주요 특성과 장점

 

피케이 원단 (PK원단) 폴로셔츠를 입은 남여

 

1. 통기성과 흡습력

피케이 원단은 요철 조직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되어 있어 매우 뛰어난 통기성을 자랑합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마르는 속도도 빨라 여름철이나 스포츠 활동에 적합합니다.

2. 내구성과 세탁 안정성

PK 원단은 편직 조직이 촘촘하고 견고하게 짜여 있어 쉽게 늘어나지 않고, 세탁 후에도 모양이 잘 유지됩니다. 일반 면 저지와 비교해 변형이 적고 보풀이 덜 생기며 구김에도 강한 편입니다.

3.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외관

오돌토돌한 질감은 단정하면서도 클래식한 이미지를 줍니다. 비즈니스 캐주얼부터 정장과의 믹스 매치에도 어울리는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4. 관리 용이성

세탁 후 줄어듦이나 색상 퇴색이 적고, 다림질 없이도 비교적 깔끔한 실루엣을 유지할 수 있어 일상에서 착용하기에 매우 실용적입니다.

폴로셔츠에 PK 원단이 많이 쓰이는 이유

1. 폴로셔츠의 기원과 전통

라코스테와 폴로 랄프 로렌 등 대표 브랜드들이 초기부터 피케이 원단을 사용해 폴로셔츠를 제작하면서, 이 조직이 폴로셔츠의 대표적 원단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시각적으로도 PK조직은 폴로셔츠의 전통적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2. 스포츠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넘는 기능성

폴로셔츠는 원래 테니스나 골프 같은 야외 스포츠를 위한 의복이었지만, 피케이 원단의 특성 덕분에 일상복, 회사 복장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3. 땀에 강한 기능성

여름철 또는 격한 활동에서도 땀을 잘 흡수하고 금방 마르는 PK 원단은 일반 면 저지보다 더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여 실용성이 뛰어납니다.

4. 품격 있는 실루엣 유지

면 저지처럼 흐물거리거나 너무 캐주얼하지 않고, 적절히 힘이 있어 카라와 몸판이 흐트러짐 없이 단정한 느낌을 유지합니다.

PK 원단과 다른 원단의 차이점

 

피케이 원단 (PK원단) 폴로셔츠

 

특유의 벌집 모양 표면과 오돌토돌한 질감이 특징인 PK원단(피케이 원단)은 다른 일반적인 원단들과 비교할 때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1. 표면 구조와 조직감

  • PK원단: 경이중직(특수한 편직 방식)으로 표면이 오돌토돌하고 벌집 모양의 메쉬 구조를 가집니다. 이로 인해 통기성이 매우 뛰어나고, 땀 흡수 및 건조가 빠릅니다.
  • 일반 면 저지/평직: 매끄럽고 평평한 표면을 가지며, 조직이 촘촘하고 부드럽습니다. 통기성은 있지만 PK원단만큼 뛰어나지 않습니다.

2. 통기성과 땀 흡수력

  • PK원단: 표면이 다공성이라 일반 니트 원단보다 통기성과 투습성이 우수합니다. 땀을 잘 흡수하고 금방 마르기 때문에 여름철이나 스포츠웨어에 적합합니다.
  • 일반 면/폴리에스터: 통기성은 있지만, PK원단처럼 빠른 속건성과 투습성을 제공하지는 못합니다.

3. 내구성과 변형

  • PK원단: 조직이 튼튼하고 쉽게 변형되지 않으며, 세탁 후에도 원단의 형태와 색상이 잘 유지됩니다. 구김이나 보풀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 다른 원단: 일부 얇은 면이나 저지 원단은 세탁 후 늘어짐, 변형, 색상 퇴색 등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촉감과 외관

  • PK원단: 약간 뻣뻣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을 가지며, 캐주얼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줍니다. 독특한 질감 덕분에 쉽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원단: 일반 면 저지는 더 부드럽고 유연하며, 광택이 있거나 매끈한 외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5. 용도

  • PK원단: 주로 폴로 셔츠, 스포츠웨어, 티셔츠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 다른 원단: 옥스포드, 캔버스, 시어서커, 거즈 등은 각각 셔츠, 가방, 여름 의류, 아동복 등 다양한 용도로 쓰입니다.

 

 

피케이 조직(PK 조직)은 우븐(직기) 원단에도 있을까?

피케이 조직은 기본적으로 니트(편직) 구조이며, 우븐(직기) 원단에는 같은 방식의 조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직물에서도 요철감을 표현하기 위해 도비(Dobby)나 자카드(Jacquard) 조직을 사용할 수 있지만, 신축성과 통기성 면에서 니트 피케이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즉, 폴로셔츠에서 PK 원단이라 하면, 반드시 니트 방식으로 짜인 피케이 조직을 의미하며, 그 독특한 기능성과 외관 덕분에 지금까지도 가장 보편적인 선택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케이 원단은 폴로셔츠의 대표 원단

피케이 원단(PK 원단)은 폴로셔츠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웨어에서 최고의 기능성과 외관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니트 조직입니다. 통기성과 흡습성, 내구성, 형태 안정성, 세탁 편의성, 단정한 실루엣까지 고루 갖춘 이 원단은 왜 폴로셔츠에 많이 쓰이는지 그 이유가 분명합니다.

폴로셔츠를 고를 때, 소재에 조금 더 주목해보세요. ‘피케이 원단 (PK원단)’이란 단어가 있다면, 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고 오래도록 단정한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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