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의 특징과 장점, 구조와 종류, 세탁과 관리방법
고어텍스(GORE-TEX)는 아웃도어 의류 제품의 첨단 기능성 소재로 가장 알려져 있는 소재입니다. 오늘은 고어텍스가 어떤 소재이고, 고어텍스의 특징과 기능, 장점, 고어텍스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과 세탁 방법 등 고어텍스의 모든 것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고어텍스란?
2. 고어텍스의 탄생배경
3. 고어텍스의 특징과 기능
4. 고어텍스의 구조
5. 고어텍스의 사용처, 용도
6. 고어텍스의 장점
7. 고어텍스의 종류
8. 고어텍스 제품 올바른 사용법
9. 고어텍스 재킷의 세탁과 관리방법
1. 고어텍스란?
고어텍스(GORE-TEX)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섬유회사 고어(Gore)가 만드는 첨단 기능성 소재의 브랜드이름으로, 물은 스며들지 않고 바람은 막아주며 수증기는 통과시키는 합성수지 기반의 방수방풍투습 소재의 원단을 말합니다. 많은 방수방풍투습원단 중에 최초로 개발된 소재로 주로 아웃도어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 입자보다는 작고 수증기 입자보다는 굵은 미세한 구멍을 내어 물은 막아주고 수증기는 통과하게 만든 소재입니다.
고어텍스의 이 미세한 구멍은 1인치x1인치(6.45㎠) 크기의 넓이에 90억 개 이상의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구멍 하나의 크기는 물방울 입자 크기의 2만 분의 1이고 수증기 분자 크기의 700 배에 달합니다. 따라서 비나 눈은 고어텍스를 통과하지 못하고 몸에서 난 땀은 수증기의 형태로 옷 밖으로 배출되어 몸 상태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2. 고어텍스의 탄생배경
고어텍스의 '고어(Gore)'는 창립자의 이름 '윌버트 리 고어 (Wilbert Lee Gore)'에서 따온 말입니다.
듀폰사의 화학엔지니어였던 고어는 합성수지인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 Polytetra-Fluoroethylene)'을 연구하다가 가능성을 보고 집 지하실에 자그마한 공장을 만들어 PTFE를 취급하는 회사를 창업하고 자신의 이름을 따서 '고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이후 약 10년간 고어는 PTFE로 전선 피복을 만드는 회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리가 아는 고어텍스 형태의 맴브레인이 만들어진 건 1969년 윌버트 고어의 장남 밥 고어 (Bob Gore)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밥 고어는 PTFE를 압출하고 성형하는 과정에서 가열된 합성수지를 늘리면서 강도는 기존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길이는 열 배 정도 늘어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또 이때 미세한 구멍이 무수히 많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면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였고, 활용방법을 연구한 끝에 1976년 비로소 고어텍스라는 이름으로 상용화하게 되었습니다.
3. 고어텍스의 특징과 기능
고어텍스원단의 가장 큰 특징과 기능은 바로 '방수방풍투습 기능', 즉 물은 스며들지 않고 바람은 막아주며 수증기는 통과시키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고어텍스는 비와 바람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몸에서 나는 땀은 밖으로 배출하고, 외부의 습기와 물기는 튕겨냅니다. 100% 방수 기능으로 야외에서 활동할 때 비나 눈은 고어텍스를 뚫고 들어오지 못하고, 우수한 투습기능은 몸에서 난 땀을 수증기 형태로 옷 밖으로 배출시켜 줌으로 몸을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4. 고어텍스의 구조
고어텍스 원단의 핵심 소재는 '멤브레인'입니다. 이 소재는 아주 얇은 막으로 되어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구멍이 촘촘이 뚫려 있습니다. 이 작은 구멍을 통해 외부에서는 공기가 들어오고, 내부에서는 몸에서 나온 습기를 배출합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은 물 분자보다는 작고 수증기 분자보다는 큰 공기구멍입니다. 이 작은 구멍이 고어텍스의 가장 핵심 기능인 '방수와 투습'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고어텍스 원단의 구조에는 '2레이어 구조'로 된 원단과 '3레이어 구조'로 된 원단이 있습니다.
'2레이어' 제품은 외부원단 (1레이어)과 고어텍스 멤브레인(1레이어)이 결합되어 있는 구조이고, '3레이어' 제품은 외부원단 (1레이어)과 고어텍스 멤브레인(1레이어)에 내부안감(1레이어)가 결합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이 둘의 차이는 안감의 유무인데, 안감은 외부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함보다는 멤브레인 소재가 오랫동안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추가됩니다. 야외활동을 하면서 인체로부터 발생되는 땀이나 각질이 멤브레인의 공기구멍을 막아 고어텍스의 '투습' 기능을 저하시킬 수가 있습니다.
내부 안감 대신에 2레이어 제품 내부에 코팅처리를 한 2.5레이어 제품도 있지만, 이 경우 코팅 처리로 인하여 내부의 땀이 묻었을 경우 잘 배출되지 않아 투습 기능이 저하되고, 몸에 달라붙는 단점이 있습니다.
5. 고어텍스의 사용처, 용도
야외에서, 특히 산행 중에 비가 온다면 대책이 없고, 비를 맞은 상태에서 바람을 맞으면 기화열 때문에 체온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고어텍스는 이런 상황에 필요한 소재입니다. 비나 바람에 몸을 노출시키지 않고서도 땀을 바깥으로 배출해 체온을 유지하고 몸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고어텍스의 가장 큰 기능입니다.
등산복, 운동복, 바람막이, 등산화, 텐트 등 특히 아웃도어 제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6. 고어텍스의 장점
- 100% 방수 기능 : 비가 쏟아지거나 눈보라가 심한 극한의 날씨 속에서 활동한 후에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방수 기능을 제공합니다.
- 우수한 방풍성 : 바람을 차단하여 신체를 보호해 줍니다.
- 우수한 투습성 : 땀을 수증기 형태로 증발시켜 바깥으로 배출합니다.
- 경량성 : 고어텍스의 제품은 최소의 무게로 최상의 쾌적함과 보호 기능을 제공합니다.
- 쾌적함 : 높은 방수와 방풍, 투습의 기능을 갖춰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지켜주고,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보장해 줍니다.
- 강한 내구성 : 고어텍스 원단은 영하 250도에서 부터 영상 260도까지 방수, 방풍, 투습의 기능을 유지하며 극한 온도에서도 내구성을 잃지 않는 특징을 가집니다. 심한 물리적 구김 환경에서도 내구성을 유지합니다.
- 보온성 : 겨울철에 보온 자켓, 장갑, 신발 등 고어텍스 제품을 착용하면 편안하고 따뜻하게 몸을 보호해 줍니다.
7. 고어텍스의 종류
1) 고어텍스 (GORE-TEX Products)
완벽한 방수와 방풍 기능에 기본적인 투습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2) 고어텍스 액티브 (GORE-TEX Active Products)
일반 고어텍스보다 멤브레인을 더 얇게 만들어 투습 성능을 더 강화한 제품으로 트레일 러닝이나 산악자전거 등 움직임이 격렬해서 땀을 많이 흘릴 경우에 적합합니다. 투습성은 고어텍스 프로보다 더 좋습니다.
3) 고어텍스 프로 (GORE-TEX Pro Products)
전문가용으로 히말라야에 오르는 등 레저보다 탐험에 가까운 아웃도어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8. 고어텍스 제품 올바른 사용법
'춥기 전에 입고, 땀 나기 전에 벗어라'를 잘 지킨다면 반 이상은 성공입니다. 그다음에 속옷 등 다른 옷들을 잘 입어야 합니다.
겉옷인 고어텍스 재킷이 아무리 땀을 잘 배출한다고 해도 속옷이나 티셔츠가 면이라면 아무런 효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면은 물을 흡수해 배출하지 않는 소재이기 때문에 땀을 빨아들이되 머금고 있지 않고 밖으로 잘 배출하는 기능성 소재의 속옷과 옷을 함께 갖춰 입을 때 고어텍스 재킷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고어텍스 제품은 '용도에 따른 최적의 제품'을 제대로 사용할 때 실현될 수 있습니다.
9. 고어텍스 재킷의 세탁과 관리방법
고어텍스 소재의 의류는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막 빨아도 됩니다. 세탁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먼저 단추나 지퍼 등은 미리 잠궈줍니다.
- 미지근한 물에 고어텍스 전용세제나 중성세제를 풀고 재킷을 담가 빨면 됩니다. 세제는 반드시 분말 세제가 아니라 액체 세제나 울 샴푸를 사용합니다.
- 분말 세제, 섬유유연제, 표백제가 포함된 세제는 땀 배출 기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섬유탈취제 사용도 땀 배출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세탁 후에는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 건조는 그늘에서 충분히 옷을 말리도록 합니다.
- 고어텍스의 방수기능은 반 영구적입니다. 그러나 발수 기능은 여러 번의 세탁을 거치면 그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발수 기능은 쉽게 복원할 수 있습니다. 세탁 후 발수 스프레이를 뿌리고 드럼 세탁기 건조기에서 약 50~60도에서 20~30분간 말리면 발수성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발수제를 뿌려서 처음처럼 상태를 회복해줘야 합니다.
- 고어텍스는 빨지 않고 그냥 두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세한 구멍에 땀과 때가 끼면 오히려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서 오랫동안 입지 않을 때는 반드시 세탁해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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