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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게이지와 로우게이지란? 니트 게이지와 도목이 무엇인가?

textile-info-@07@08 2023. 10. 16.

스웨터와 같은 니트 제품을 이야기할 때 하이게이지니, 로우게이지란 말을 종종 듣게 되지만, 하이게이지와 로우게이지가 무슨 의미인지, 그리고 게이지와 도목이 무슨 말이며, 이것과 니트 제품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게이지(Gauge)란?

 
'게이지(Gauge)'란 니트 편직 시 편직기의  '1 인치 내의 편직 바늘의 갯수'를 가리킵니다.
예를 들면 1 인치 내의 편직 바늘 갯수가 7개이면 7 게이지, 10개이면 10 게이지가 됩니다. 
게이지의 단위를 표기할 때는 주로 ' ~ GG '로 표기합니다. 3GG, 5GG ... 등으로.
 

2. 도목이란?

 
'도목(度目)'이란 니트나 스웨터를 편직할 때 밀도를 맞추기 위해 루프의 높이를 조절하는데, 이때의 수치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즉, 니트의 '루프의 높이'가 도목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니트의 도목차이
니트의 도목차이

 

하이게이지와 로우게이지란? 게이지와 도목이란?

 

3. 하이게이지와 로우게이지

 
니트의 게이지는 스웨터의 경우,  주로 3 게이지부터 18 게이지 정도(3, 5, 7, 10, 12, 14, 16, 18 게이지)인데, 숫자가 높을수록 하이게이지(High Gauge), 낮을수록 로우게이지(Low Gauge), 그 중간을 미들게이지(Middle Gauge)라고 합니다.
대략 3GG ~ 5GG가 로우게이지, 7GG ~ 10GG가 미들게이지, 12GG이상을 하이게이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이게이지 니트는 가는 실과 가는 바늘을 사용하여 짜였기 때문에 코가 조밀하고 얇은 니트입니다. 반면에 로우게이지 니트는 굵은 실과 굵은 바늘을 사용하여 아주 두껍고 거친 느낌을 주지만 가장 따뜻하기 때문에 주로 겨울용 니트에 사용됩니다. 미들게이지는 그 중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로우게이지 니트미들게이지 니트하이게이지니트
니트게이지 (로우게이지, 미들게이지, 하이게이지)

4. 하이게이지 니트와 로우게이지 니트의 차이

 
일반적으로 하이게이지 니트일수록 가는 실을 사용하므로 제품이 얇고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반면에, 로우게이지 니트는 하이게이지보다 굵은 실을 사용하므로 두껍고 캐주얼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두꺼운 로우게이지 니트는 얇은 하이게이지 니트에 비해 더 따뜻할 뿐만 아니라, 주로 겉옷용으로 사용되고, 얇은 하이게이지 니트는 주로 인너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5. 게이지와 도목이 니트 제품에 미치는 영향

 
게이지와 도목은 니트 제품의 두께와 밀도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게이지와 도목에 따라 니트 제품의 느낌과 사용아이템, 사용 시즌 등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게이지는 니트 제품의 두께를 결정하게 됩니다.
앞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하이게이지일수록 가는 실과 가는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당연히 제품은 얇고 가벼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로우게이지는 굵은 실, 긁은 바늘을 사용하므로 자연히 제품이 두꺼워지고, 또한 무거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너용으로 아주 부드러운 니트는 하이게이지 니트인데, 두툼한 겨울용 꽈배기 무늬 스웨터는 로우게이지 니트로 작업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도목은 니트 제품의 밀도와 질감을 결정합니다.
같은 소재, 같은 실을 사용하고 같은 게이지로 작업을 할 경우, 도목이 높을수록 제품의 밀도가 높아져, 제품이 쫀쫀하고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듭니다. 반면에 도목이 낮을수록 제품의 밀도가 낮아져, 제품이 느슨하고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따라서 너무 도목이 높으며 옷이 뻣뻣해져서, 너무 도목이 낮으면 옷이 허물 거려 사용할 수가 없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니트 제품의 게이지와 도목에 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게이지는 니트 제품의 두께에, 도목은 니트 제품의 밀도와 질감에 영향을 주는 등 게이지와 도목은 니트 제품의 분위기와 쓰임에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 내용이 니트 제품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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