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원한 옷 소재 7가지, 체감온도를 반으로 낮춰줄 냉감소재 추천
기온과 습도가 높은 무더운 여름철에 남들보다 좀 더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시원한 옷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얇고 통기성이 좋으며 쾌적한 느낌으로 체감온도를 확 낮춰줌으로써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여름 옷 소재 7가지를 골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시원한 여름 소재의 조건
1) 얇을 것
2) 통기성이 좋을 것
3) 흡수속건성, 흡한속건성이 우수할 것
4) 피부 촉감이 부드럽고 시원한 느낌을 줄 것
5) 드레이프성이 좋고 몸에 잘 달라붙지 않을 것
6) 내구성이 뛰어날 것
2. 시원한 여름용 추천 소재
1) 린넨 (Linen)
'린넨'은 아마 식물 줄기로 만든 천연소재로 통기성도 뛰어나고 땀에 젖어도 빨리 마르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아주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소재입니다. 빳빳한 촉감이 피부에도 잘 달라붙지 않아, 끈적거리는 여름에 최적의 소재라 할 수 있습니다. 속건성, 흡수성, 흡습성이 뛰어나고 내구성도 뛰어나 옷을 오래 입을 수가 있습니다. 신축성이 없고 주름이 잘 생기는 단점이 있지만, 자연스러운 주름이 오히려 린넨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면 (Cotton)
'면'은 통기성이 좋고 흡수성도 뛰어나 가장 대표적인 여름 소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널리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면은 천연섬유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으로 착용시 쾌적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도 안전한 소재입니다.
특히 여름철 습한 기후와 땀을 많이 흘려서 세탁을 자주해야 하는데, 물세탁, 세탁기 사용이 가능해서 세탁이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세탁하면 수축이 심하고 주름이 잘 생기는 단점이 있지만, 열에 강해서 다림질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3) 리오셀 (Lyocell) / 텐셀 (Tencel)
'리오셀'과 '텐셀'은 같은 소재입니다. 리오셀은 모달과 비슷한 소재인데, 목재 펄프로 만들어지며, 자연에서 100%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입니다. 통기성은 물론, 소재 자체로 수분 조절 능력이 뛰어나 한여름에도 청량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린넨이나 면과는 달리 신축성이 있어서 보다 활동적인 움직임도 가능합니다.
4) 모달 (Modal)
'모달' 역시 여름철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소재입니다. 모달은 레이온이 생산과정에서 심각한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것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친환경 재생 섬유입니다. 모달은 너도밤 나무의 펄프로 만들어졌는데, 실크처럼 은은한 광택과 매끄러운 감촉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이 거의 없으며, 원단 자체에 냉감이 있어서 피부에 닿는 즉시 청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땀 흡수력과 통기성도 좋을 뿐 아니라 면보다 강하고 일반 레이온에 비하면 구김도 잘 생기지 않아서 관리하기도 쉬운 소재입니다.
5) 레이온 (Rayon)
'레이온'은 부드러운 질감으로 실크와 같은 느낌이 특징인 소재입니다. 시원한 착용감과 부드러운 광택은 같은 레이온계 재생섬유인 리오셀, 모달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레이온은 흡수성이 뛰어나고 냄새를 없애주는 특성 때문에 땀냄새를 줄여줍니다. 따라서 레이온은 땀이나 습기를 잘 흡수하고, 땀이 마른 후에도 옷 형태가 잘 유지되어 여름철에 항상 기분 좋게 입을 수가 있습니다. 레이온도 세탁하면 수축이 심하고 물에 약한 소재이기 때문에 세탁은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6) 쿨맥스 (Coolmax)
'쿨맥스'는 미국의 듀폰사가 개발한 여름철 기능섬유입니다. 일반 섬유에 비해 땀 흡수가 빠르고 옷이 금방 말라 불쾌감을 줄여주며 시원함을 유지시켜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쿨맥스'는 폴리에스터 섬유 단면에 4개의 홈을 내 통기성과 흡한 속건 (吸汗速乾, 땀을 잘 흡수하고 빠르게 마름) 능력을 극대화한 기능성 원단입니다. 가격이 비싸고 촉감이 좋지 않아 다른 소재와 혼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특히 쿨맥스 원단은 여름철 운동복 소재로 인기가 있는 소재입니다.
7) 시어서커 (Seersucker)
올록볼록한 잔잔한 요철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시어서커', 조금 생소한 소재일 수 있을 것입니다. 시어서커는 린넨이나 면, 울처럼 '섬유 원료'자체로 구분되는 원단이 아니라, 요철이 있는 직물을 말합니다. 따라서 시어서커를 만드는 원료는 면부터 폴리에스터까지 다양합니다. 표면의 올록볼록한 요철 덕분에 공기 순환이 잘되고, 몸에도 잘 달라붙지 않습니다. 세탁을 해도 빨리 마르고 특별히 다림질할 필요가 없어서 실용적이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소재인 면 등으로 제작한 시어서커는 훨씬 더 시원한 느낌을 주겠죠.
무더운 여름을 좀 더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내기 위한 '시원한 여름용 소재 7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 내용이 여름 의류를 구매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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