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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기초정보

나염과 날염이란? 패션직물, 원단 프린트 종류

by textile-info-@07@08 2023. 8. 22.

나염과 날염이 무슨 말인지, 나염과 프린트는 같은 말인지, 나염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계시는지요?

오늘은 패션의류나 원단에서 볼 수 있는 각종 나염의 의미 나염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염과 날염이 무슨 말인가요?

 

'나염'과 '날염'은 같은 말입니다. 원래는 '날염(捺染)'이 옳은 표현인데, 일반적으로 나염이라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염(날염)이란 넓은 의미에서 염색의 일종으로, 각종 직물이나 의류 제품에 각종 무늬나 로고 등을 염료나 안료 등을 사용하여 '무늬 염색'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나염에는 보통 원단 상태에서 전체적으로 꽃무늬, 기하학무늬 등 각종 무늬를 찍기도 하고, 의류나 기타 제품에 부분적으로, 또는 원포인트 로고 등을 새겨 넣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작은 무늬를 넣거나 로고를 넣을 경우는 옷을 만들기 전 재단물 상태에서 먼저 나염을 한 후에 봉제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염(날염)의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 내용은 아래에서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나염(날염)과 프린트는 같은 말인가?

 

 

'나염(날염)'과 '프린트'도 같은 말입니다. 나염을 직물(천) 또는 제품에 무늬나 로고를 찍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 작업이 염료나 안료를 사용하여 프린트(인쇄)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나염을 '프린트 염색'이라고 합니다. 앞에서 나염을 무늬 염색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만, 나염은 염색이란 표현보다는 프린트라고 표현하는 것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결국 나염, 날염, 프린트, 이 세 가지는 같은 말입니다.

 

나염과날염/ 원단프린트종류

 

날염(나염)의 종류

 

1. 날염의 기법에 따른 분류

 

1) 직접날염

 

가장 일반적인 날염 방식으로 백색 또는 옅은 색 원단에 직접 디자인 무늬를 날염하는 방법을 직접날염이라고 합니다. 날염(프린트)한 후 건조, 열처리로 색상을 고착시킵니다.

 

2) 발염날염

 

가발성(可拔性)염료로 이미 무지 염색된 원단에 발염제로 날인하여 염색된 색상을 빼서 무늬가 흰색으로 나타나도록 작업하는 '백색발염'과 발염제에 염료를 섞어 발염 부분의 바탕색을 빼고 그 무늬 부분에 다른 색을 착색시키는 '착색발염'이 있습니다.

 

3) 방염날염

 

원단에 염료가 침투하지 않는 방염제를 섞은 날염제를 원단에 바른 후에 바탕을 염색하는 방법입니다. 방염제가 날인된 부분을 희게 하는 '백색방염'과 방염할 부분을 먼저 염색한 후 방염 부분이 색상을 나타내는 '착색방염'이 있습니다.

 

 

2. 작업방식, 기계에 따른 분류

 

1) 수날염 (手捺染, Hand Printing))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이 손으로 직접 찍어서 프린트하는 방법을 '수날염'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핸드프린트'라고 합니다. 수날염에는 형지날염, 스크린날염, 목판날염, 분무날염 등이 있습니다.

 

수날염 (출처: 야후)

 

  • 스크린 날염 (Hand Screen Printing)
    날염대 위에 원단을 올려놓고 그 위에 나일론 천 같은 것으로 만든 스크린 틀을 올려놓은 다음, 스크린 부분에 무늬를 그려 넣고 그 그림 부분만  염료가 통과할 수 있도록 하여 염료를 묻힌 인날 손잡이를 스크린 위에서 밀어서 무늬가 나타나도록 하는 날염 방법입니다.

2) 자동 스크린 날염 (Automatic Screen Printing)

 

자동 스크린 날염은 수날염을 기계화한 기계 날염법입니다. 날염대위에 직물을 고정시켜놓고 스크린틀이 이동하면서 날인하는 '주행식 자동스크린 날염'과 스크린틀이 고정된 위체에서 상하로 움직이고 원단이 연속적으로 공급되면서 날염되는 '플랫 자동 스크린 날염'이 있습니다.

자동 스크린 날염법은 생산성이 높아 국내 날염업체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날염방식입니다. 자동스크린 날염의 장점은 원단에 색이 침투하기 쉽고, 수날염에 비해 생산량이 많을뿐 아니라, 사용할 수 있는 색상 수도 최대 12색 정도까지 가능합니다.

 

자동스크린날염 (출처:야후)

 

 

3) 롤러 날염 (Roller Printing)

 

구리나 철제로 된 롤러에 요철의 디자인 무늬를 조각하고, 오목한 부분에 날염풀(색조)을 묻혀서, 색조가 묻은 롤러를 원단에 압착시켜 원단에 무늬를 내는 날염법입니다. 디자인에 사용되는 색상 수만큼의 롤러가 필요합니다. 롤러 날염의 장점은 날염(프린트)하는 속도가 빠르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가격이 싸다는 것입니다. 연속하는 무늬 (스트라이프, 체크무늬)에 적합합니다. 한편 단점은 무늬에 사용할 수 있는 색 수가 4~5색으로 한정되고, 롤러 가격이 아주 비싸기 때문에 대량생산일 경우가 아니면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롤러날염(출처:야후)

 

 

4) 로터리 스크린 날염 (Rotary Screen Printing)

 

로터리 스크린 날염은 자동 스크린 날염의 프린트 스크린을 원주형태로 만든 것입니다. 이 원주형의 판에 안료를 묻혀 프린트하는 방식입니다. 원주형판은 금속의 요철로 되어 있고, 그 요철에 안료를 묻혀 원단에 압착시켜 프린트합니다. 장점은 가는 선의 표현이 쉽고, 생산성이 좋습니다. 한편, 원주형스크린 가격이 비싸고, 롤러형태이기 때문에 같은 무늬를 이어져 있는 디자인에 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색 수도 제한적입니다.

 

로터리스크린날염(출처:야후)

 

5) 승화 전사 날염 (Transfer Printing)

 

분산염료를 포함한 잉크로 인쇄한 전사지를 원단에 밀착시켜, 그곳에 열을 가해 승화한 염료를 원단으로 프린트하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색 수에 제한이 없고, 짧은 납기, 소롯트에 적합합니다. 또 프린트한 원단의 색 고착 등 후처리가 없고, 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도 도움이 되며, 원단의 촉감도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분산염료로 염색이 되는 소재 (폴리에스터, 트리아세테이트) 밖에 사용할 수 없고, 승화 견뢰도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승화 견뢰도'란 고온프레스, 다림질 등 고온다습한 상황에서 원단에 스며들어있던 분산염료가 원단 표면으로 빠져 나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승화전사날염(출처:야후)

 

6) 잉크젯 프린트 (Inkjet Ptinting)

 

느낌으로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프린터를 대형화하여 원단 전용으로 개량한 프린터로, 원단에 그대로 프린트형을 만들지 않고, 디지털 데이터를 프린트하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프린트하는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고, 소롯트대응이 가능합니다. 한편 단점은 잉크젯프린트 하기 전에 원단에 전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코스트가 다른 프린트 방법에 비해 비싸집니다.   

 

잉크젯프린트(출처:야후)